카테고리 없음

인격적인 노년을 위하여

Led Zepplin 2008. 2. 23. 13:00

 

 

 
최소한의 인격적인 노년을...

격변하는 우리 시대의 환경에 따라 숨쉴 사이없이 바쁘게만 살아온 우리 중년들...
늙는것도 설워라커늘, 어느 덧 노년은 코앞에 닥쳐왔다...
동네 거리를 걷다보면, 생계를 위한 목적으로 문 밖에 내다버린 빈박스를 수집하기 위하여 리어카를 끌고다니는 노인들을 자주 본다...
과연, 나는 남은 삶을 어떻게 꾸려 나가야 할런지 막막할 때가 있다...
그래서,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하자...

 

지금, 현재의 재산 상태를 체크...


대략, 58 ~ 60 전후에 우리는 현실 업무에서 손을 뗄 수 밖에 없는것이 작금의 우리나라 현실이다...
그래서 60살 정도에 정년을 한다고 치자...
요즘 언론에서 떠드는 걸 보면, 우리 또래의 중년들은...
의학의 발전으로 수명이 연장되어... 자칫하면 90살까지 살수 있다고 한다^^...
정말,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지... 표정관리 하기 힘들다...
영화 '해바라기'에서 소피아 로렌의 마지막 표정... 남의 일이 아니다...
60에 일선 현장에서 손 털고, 90살 까지 살아 내야만 한다면... 자칫하면, 남은 세월이 무려 30년...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의 50% 이상이 된다는 야그다...
음매, 지금까지 죽기 살기로 살아 왔어도 요 정도의 살림살이밖에 겨우 겨우 살아 왔거늘...
앞으로 남은 40여년을 어치키 살아 갈 일인지... 참으로 꿈만 같은 일이로고...
그래도 우짜겠능가... 우리는 살아내야만 한다...
그것도 자식에게 또는 남에게 비참하게 보이지 않는 노인으로...
최소한의 인격적인 예우를 받으며 살려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집과 토지등의 부동산 / 은행의 저축 / 주식 / 빚 또는 대출금등을 비교적 소상하게 플러스 마이너스하여 현재의 상태를 추산한 뒤, 이것을 바탕으로 나머지 인생에 대하여 기본적이고 상세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철저하게 수립하여야 할 것으로 본다.
잊지말아야 할 것은, 대학을 마친 자식들에게는 집을 사준다던지... 그 이상의 학비를 대준다던지의 사치를 포기하여야 한다...
그러나, 인지상정이라고 마지못해, 자식의 결혼 무렵에 약간의 지출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거기까지 !!!

어려서부터의 깨복쟁이 친구들...

삶에 있어서 간과할 수 없는 5복중의 하나가 친구^^...
어려서 부터 학창시절을 거치면서, 똥돼지 / 재봉틀 / 소 / 개털 / 변태...
왜 다정한 친구들에게는 이쁜 별명을 붙여주지 못하고 살아왔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웬수들'이라 하면서도 아직도 못만나면 서운하고 며칠 목소리 안들으면 왠지 불안해서 통화하는...
사회 생활하면서 만난 친구들하고는 아무래도 속깊은 정담을 나누기 어렵다...
그래도 옛 친구가 맘 편하지...^^
인간은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이 거짓이 아닐거다...
지금도 우리는 추억에 잠기면 눈가에 어렴풋이 이슬이 맺힐 때가 벌써 있쟎는가...
이젠, 차차로 친구들에게도 정겹게 말도 건네고 술값도 내가 더 내려고 해보면서 살갑게 지내봐야 하겠다... 똥돼지에게는 꽃돼지로 / 재봉틀에게는 재담꾼으로 / 소에게는 장군으로 / 개털에게는 범털로 / 변태에게는?... 휴... 에렵다....ㅋㅋ... 좌우간 오는 정이 고와야 가는 정이 곱다?... 아닌가???
오고가는 현찰속에 즐거운 고스톱?... ㅋ
좋은 옛친구가, 남은 나의 삶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인정하는 것이다...
 
운동의 습관...

주변을 보면, 운동 안하는 사람들에게는 다 핑계가 있다...
시간이 없다 / 돈이 없다 / 날씨가 춥다 덥다 / 일하는 것도 피곤한데 무신 운동 등등...
그러나, 결과적으로 운동을 안하고 맞이하는 노년은 그만큼 우리를 힘들고 돈들게 한다...
아무리 돈없고 시간없고 피곤해도 방안에서라도 몇가지 운동을 끊임없이 하다보면 습관이 들게 되고,
그 습관은 우리들의 노년을 노력한만큼 더 건강하고 뭉칫돈이 안들게 해준다...
나이들면서는 근육을 키우는 운동과 릴렉스한 운동을 겸하여 해주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서, 아령 / 역기 / 팔굽혀펴기 / 복근운동 / 등산 / 걷기 / 줄넘기 / 배드민턴  / 탁구 등등...
명심하자. 꼭 골프만이 운동이 아니라는거... 골프장 다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골프장에서 경비 적게 쓰는 사람은 부킹도 안시켜주고, 엄청 비싼 돈 내고 사먹는 음식들은 정말 시내에서라면 그릇채 집어 던지고 싶을 만큼 맛이 없다(외딴 골프장에서 거기말고는 밥먹을 곳이 없으니까 그냥 참고 욕하면서 먹을 수 밖에 없는 거다)... 골프 못해서 쪽팔려 하는 인간이 증말 촌스러운거다...

 

검소하며 좋은 습관의 식생활...

 

나는 어려서부터 공산주의 철학에 심취한 덕분(?)에 소식과 절식이 몸에 붙어 있다...

나이들면서 더 유의하여야 할 것으로는, 소식 / 채식  / 생선 위주의 식단에...

최소한의 과일(꼭 비싼 과일만 과일이 아니라는 거다).. '토마토' 이건 싸지만 최고의 과일중 하나이며, 정력에도 좋다는 소문이다...ㅋㅋ)...  

육류로 대표되는 '고기'... 그건 최대한 피해야 한다... 이유도 모르고 갑자기 억울하게 죽어간 그 짐승의 '화 --- 노여움'가, 육질속에 남아서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거다...

또하나 중요한 것 '물'... 맑은 물 깨끗한 물을 충분하게 마시자...

맑은 물은, 우리 몸의 아주 중요한 먹거리이기도 하지만...

몸속의 노폐물을 정화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까지도 해소시켜 준다...

이렇게 좋은걸,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정수기를 사용한다 해도 다른 나라에 비하여 가격이 싼데 왜 충분히 안마시는지 모르겠다...

 

늙었다고 스스로 찌그러지지 말자... 


지금까지는 직장 생활이나 사업을 하면서 술만이 인간 교류의 창이었고, 화투나 포커로만 사람들과의 교제를 해왔지만...
그렇다고, 술끊고 화투짝 찢어 버리자는거 아니다... 술은 술이고 포커는 포커지만...
교회이건 절이건 성당이건 동호회이건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을 사귀고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만 한다...
봉사활동이라면 더 좋다... 지금껏 "봉사활동 하고 싶지만, 일땜에 사업땜에 못한다"고 자식들에게 친구들에게 사기쳤지 않느냐... 사회 봉사 활동의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 수많은 단체와 조직들이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다...
컴터도 더 열심히 배워보고... 탁구가 취미라면 더 열심히 배워보고... 마음은 있지만, 넘들이 욕할까봐 못타던 '스케이트보드'... 부딪혀 보는거다... 니가 내 인생 살아주는 거 아니거든... 그렇다고 해서, 사교춤이라던지 라틴 댄스나 살사 등속의 꼭 남녀가 부둥켜 안고 짝을 바꿔가면서 비비적거려야만 스트레스가 풀리고 운동이 된다는 그런 퇴폐적이고 패륜적인 취미는 제외하고 말하자(추하게 나이들어 가지 말자는 거다)... 젊었을 때 폼나게 탔던 '사이클'... 이 나이에도 다시 시작해 보자(꼭, 비싼 장비라야만 폼나는거 아니다)... 더 늙어 그 때 왜 못해봤을까 후회하지 말고 오널 지금 당장 해보자...^^

열정, 그 인간이 소유하고 있는 영혼의 힘...

주유소의 건맨이면 어떻고 / 식당에서 주차 대행이면 어떻고 / 성곽을 설명해주는 문화유산 지킴이 / 택시 운전이면 어떻겠나...
정년퇴직 / 명예퇴직하고 할 일없어서, 저녁에 술만 푸고 다니는것 보다는 그렇게 해서라도 더 나이들기 전에 현재의 자산 상태가 소진되는 시기를 늦추는 방편일 뿐 아니라 건강한 일상을 이루게 해주는거다...
그거 비참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그것도 못하는 하고 싶어도 몸이 안따라 주고 안시켜 줘서 못하는 비참한 인생도 있는거다...
말 안된다고 어거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건강한 노동은 건강한 육체를 만든다'고... 해보겠다고 달려드는 그 열정, 그것이야말로 그것이 그 인간의 힘이요 그 영혼의 진정한 값어치인거다...
어차피 인생은 싸움이다, '나와의 투쟁' 아니겠나... 고단한 삶이지만, 이왕 사는거 웃으면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