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바보들의 일그러진 천국

Led Zepplin 2008. 4. 9. 19:37

 

이메가 가라사대


  혹자가 나아와 이메가께 여쭙되, "선생이여, 사람이 하루에 몇 시간을 자는 것이 합당하나이까?" 이메가 가로되, "4시간이니라." 그 자가 또 묻되, "그것은 너무 어렵지 않사옵니까?" 하니 이메가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네 시간 자고 스무 시간을 조는 것과, 4시간 졸고 스무 시간을 자는 것 중 어느 편이 더 낫겠느냐?" 하시니 물은 사람은 곧 꿀 먹은 벙어리가 되더라.


한 제자가 이메가께 또 묻되, "주여, '강부자'의 반열에 오르려면 위장전입을 몇 번이나 하여야 하오리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까?" 하니 이메가 가라사대,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또한 너희가 부동산을 취득할 때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귀신이 땅을 사고팔아도 그것을 들춰내는 네티즌이 있느니라. 지극히 은밀히 행하는 자만이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뻥튀기를 하여도 뽀록나는 일이 없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법을 지키며 땅 부자가 되는 일은 낙타가 바늘 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엄청 더 어려운 일이니라." 또 무리를 향하여 말씀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희에게 몇 가지 가르침을 더 주리라. 너희가 여자를 고를 때 그 외모로 판단하지 마라. 예쁘고 싸가지 없는 여자보다, 못 생기고 서비스 좋은 여자가 훨 나으니라.


너희는 또 '새 부대에는 무조건 새 술을 담아야 한다'는 말을 기억할 것이니라. 이전 정부의 기관·단체장들이 싸그리 개비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느니라. 너희는 또한 이것을 먹을까 저것을 먹을까 고민하지 마라. 삼겹살이 모자라면 햄이나 소시지를 먹으면 될 것이요. 밀가루 값이 오르면 쌀 사리로 바꾸면 될 것이니라. 생쥐도 새우깡을 먹는 세상이 아니냐?" 이메가께서 이 모든 말씀을 마치시매 뭇사람들이 그 오묘한 가르치심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하더라.

(인터넷에 떠도는 '이메가복음') 


안양 초등학생 피살 사건 그리고 사이코패스


  사이코패스의 공통점... 1.범죄를 저질러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2.매사에 냉담하고 남의 말에 공감하지 않는다 3.나쁜 행동을 자제할 능력이 부족하다.

이런 종류의 흉악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드러난 특징이 있다. 대부분 어릴 적 가난과 부모 등의 학대, 비정상적 가정환경 등을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점이다.

심리학에서 사이코패스는 죄의식이 없고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며, 자신의 불행을 타인·사회 탓으로 돌리는 '범죄형 인간'을 뜻한다. 정씨가 자백을 하지 않았던 데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던 사람이라는 사정이 있다. 그는 정상적인 커뮤니케이션에 굉장히 미숙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번 사건에서 결정적인 해결의 한사람으로 참여했던 프로파일러(범죄행동분석관) 권일용 경위에 따르면 피의자 정씨는 일반적인 도덕 관념을 벗어나는 사고 방식을 지녔다. “그는 이런 식이었다. ‘왜 죽였는지 자꾸 묻지 마라. 이미 죽였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나. 지금 내게 중요한 건 앞으로 재판에서 몇 년 형을 받느냐 하는 문제다. 하필 애들이 그곳을 지나가서 죽이게 됐는데, 아이들도 원망스럽고 나도 원망스럽다. 왜 죽였는지 궁금해하는 건 당신들 문제지 나는 관심이 없다.’ 그러니까 허위진술을 하는 게 아니라 죄의식이 없는 것이다. 죄의식이 없으니 자백할 이유도 납득하지 못하는 것이고. 이러니 설득이나 감정에 대한 호소로는 대화할 수 없다."

행복한 눈물

 

  그림 속 빨간 머리의 젊은 여자는 얼굴 가득한 웃음만으로는 멈출 수 없는 행복에 그만 눈에서 눈물이 막 떨어지려고 한다. 손으로 감싼 그 얼굴에는 감격이 가득하다. 리히텐슈타인 (Lichtenstein)의 그림 ‘행복한 눈물’.

김용철 변호사는 이 그림을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가 삼성 비자금 715만 달러로 구입했다고 했다. 삼성은 처음에는 홍씨 개인 돈으로 샀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구입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했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삼성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이건희 회장 일가가 좋아서이거나 삼성그룹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러지 않아도 어려운 우리 경제가 자칫 흔들릴까 보아서다. 사람들은 “설마” 하면서도 “혹시 삼성이 흔들리면, 주가가 폭락하는 것 아닌가” “나에게는 무슨 나쁜 영향이 없을까” “경기가 침체되면 물가가 뛰지는 않을런지” 등의 막연한 걱정을 하게 된다.

김용철 변호사는 특별검사팀의 삼성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수사주체(특검)가 수사대상(삼성)을 두려워하는 상황"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또 "예를 들면 (특검수사팀 중) 변호사 출신들은 앞으로 삼성 사건을 안 맡는다고 할지라도 얼마나 많은 피해가 있을지 걱정하는 상황이고, 공무원들은 철저한 수사를 했을 경우에 자신의 인사보직에 대한 불이익을 걱정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수사태도로서야 어떻게 진실규명을 제대로 하겠느냐 "

"이 문제를 언제까지 떠들고 앉아 있자는 것이냐, 이제 그만하자, 이런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이 문제를 처리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 부패사범 수사를 하겠느냐. 앞으로 범죄자를 어떻게 처벌하겠느냐", "배고파서 먹을 거 훔친 것도 처벌하고 있는데 불법한, 부정한, 이상한 체제를 영원히 가져가려는 무모한 욕심으로 벌어지는 일들, 그로 인해서 모든 국가 사회 기능을 왜곡시키는데 그걸 적당히 넘어가면 이 사회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


목사님의 곡주

 

 

  전주에 있는 덕진경찰서는 술을 마시던 일행을 마구 때린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송개새(41)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강개새(5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목사인 이들은 작년 12월4일 오전 2시께 전주시 우아동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장비업자 임모 죄 많은 양(53)씨의 얼굴과 가슴 등을 주먹과 맥주병 등으로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강개새씨의 친구인 임모 죄 많은 양씨가 이들이 예전에 가요 주점에서 술을 마신 것을 언급하며 "성직자가 어떻게 가요 주점에 갈 수 있느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그럴 수 있느냐"고 충고하자 폭력을 행사하며 아구창을 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식량 전쟁


  남아돌아서 골칫거리이며 시장개방의 걸림돌로 여겼던 쌀이 국제 곡물 가격의 폭등으로 비싸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적으로 보면 아직까지는 쌀이 밀보다 비싸다. 1년 전에 비하면 60% 이상 가격이 올랐지만 여전히 쌀보다는 밀이 싸다. 국산쌀 가격이 외국쌀보다 몇 배 더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아직까지는 쌀보다 밀을 먹는 것이 '저렴한' 식생활인 셈이다.

그러나, 자급의 관점에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잘 알려졌다시피 우리나라의 곡물 자급률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27.8%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낮으며 그중에서도 밀 자급률은 0.2%에 불과. 거의 다 수입해서 먹고 살고 있다고 보면 맞다. 반면 쌀 자급률은 95.3%다. 게다가 매년 80만여t의 쌀이 재고로 쌓이고 있는 중이다.

 

해마다 남는 쌀 없이 모두 소비한다면... 2006년 우리나라의 연간 밀 소비량은 362만3000t, 쌀 재고량은 83만t이었다. 쌀 재고량이 밀 소비량의 4분의 1 정도다. 즉 쌀을 남김없이 소비한다면 밀 수입량을 25%가량 줄일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국제 밀 가격 폭등 여파로 밀가루 제품의 소비자가격이 최근 크게 오르고 있는 추세.


쌀 소비량은 매년 줄어 2007년도 1인당 연간 소비량이 76.9kg에 그쳤다. 10년 전인 1997년의 102.4kg에 비해 25%나 감소한 것. 이제는 국민 한 사람이 연간 쌀 한 가마니(80kg)도 소비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반면 2000년 이후 1인당 연간 밀 소비량은 30~35kg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며 전면적으로 증가의 추세에 있다.


공무원님의 휴일

 

  경기도 의정부 경찰서는 민원인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의정부시의 간부공무원 아무개새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란다.

경찰에 따르면 아무개새씨는 이날 낮 12시10분께 민원인 죄 없는 백성(26 꽃다운 나이/여)씨에게 욕을 하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죄 없는 백성씨는 이날 휴일이라는 사실을 잊고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쉬는 날 왜 왔냐”며 이 같은 봉변을 당했다.

아무개새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며 순찰차를 발로 차는 등 공무 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