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감동의 명작 다큐멘터리는, 경북 봉화에 있는 '청량사'의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노인에겐 30년을 부려온 늙고 병든 소 한 마리가 있습니다. 소의 수명은 평균 15년 그러나 이 소의 나이는 무려 마흔. 살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 소는 최노인.. 카테고리 없음 2009.01.16
영화 '미인도(美人圖)'의 아쉬움 영화 '미인도'는 재미있다. 구성도 탄탄하고 연출/ 시대적 재현/ 의상/ 미술/ 조명/ 음악/ 캐스팅 등... '김홍도'로 분한 김영호의 탁월한 연기가 영화의 무게를 잡아줬으며, '김홍도'를 짝사랑한 기녀 추자현의 농익은 에로틱한 몇 컷은 가히 뇌쇄적이다. 흠잡기 어려울만큼 영화는 재미있고 에로틱하다... 카테고리 없음 2008.12.11
목포(木浦) 화첩(畵帖) 목포 하면, '유달산'과 '목포의 눈물'이 떠오른다... 유달산엘 오르면 이난영의 노래비가 있다. 이렇듯,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이 있어서 목포는 더욱 서럽고 한(恨)이 있는 지방으로 각인되어 온다. 그 노래 때문인지 홍탁 때문인지 세발낙지 때문인지, 왠지 목포에 오고 보니 술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 카테고리 없음 2008.11.27
만추(晩秋)에 떠난 길 없는 길 전라북도 부안에 있는 개암사는 백제 무왕 시절에 묘련스님이라는 분이 지었으며, 임진년의 왜란에 불탄 것을 인조때에 재건하였다 한다. 가람의 규모는 작아도, 일주문은 어느 절에 뒤지지 않을만큼 아름답고 화려하다. 일주문을 지나 대웅보전까지 들어가는 전나무숲이 아름답다. 만추(晩秋)에 나.. 카테고리 없음 2008.11.17
오대산(五臺山)에서 길을 묻다 길은 어디에서 부터 시작되었는가... 먼 길을 떠나며, 나그네는 다시 길을 묻는다... 일요일 06 : 30 진부터미널에서 오대산의 월정사(月精寺)행 시내버스는 출발하였다. 낡은 버스는 심하게 덜컹거리며 그러나 쏜살같이 내달렸다. 어젯밤 객지(客地)에서 마신 술이 다시 오르는 기분이다. 일요일 새벽인.. 카테고리 없음 2008.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