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와 《이방인》의 저자 ‘알베르 까뮈’가 “카잔차키스야말로 나보다 백번은 더 노벨상을 받았어야만 한다.”고 토로한 그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묘비명으로 이야기한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Den elpizo tipota).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Den forumai tipota). 나는 자유다(Eimai eleftheros).’라는 말처럼 어떤 것으로부터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인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단지, 남아있는 삶 동안이라도 말입니다. 학창시절 고독과 슬픔에 얹어 배까지 곯고 살았으며 학업을 끝내고 바다와 숱한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배운 것과는 너무도 세상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다를 떠나 육상에 살면서도 옳고 그름이 사람 주관마다 다르며 깃발 잡고 앞장서서 내달려도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