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그 불꽃같은 향락 비가 오시는 날은 왠지 모르게 술 생각이 난다. 어느 날 술주정뱅이 남편(나?)을 둔 아내가 남편을 회개시키기 위하여 교회를 데려갔다. 기도하는 중에 목사님은 교회안을 가득 채운 교인들을 향하여 "예수께오서 누구때문에 돌아 가신 것이냐?"고 큰소리로 물었다. 아내는 죽어가.. 카테고리 없음 2009.07.22
취한 말들을 위한 時間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이라는 영화는... 무지막지한 더위와 모래 바람의 땅으로 비유되는 탓에, 이란과 이라크 국경산악지역의 폭설과 엄청난 추위를 모르는 우리의 상상력을 비웃으며... 이란과 이라크간의 아니, 기독교와 회교도 간의 오랜 대리전쟁에 의해 무참히 파괴된 아윱 일가의 처절하.. 카테고리 없음 2009.07.20
아빠의 화장실 중년의 주인공 '비토'는 경찰의 눈을 피해가면서 국경수비대의 대원에게도 뜯겨가며... '우루과이'와 '브라질' 사이 국경마을 '멜로'에서 자전거를 이용한 밀수로 힘겹게 생계를 꾸리는 사람으로 아내와 10대의 귀여운 딸을 둔 사내이다. 평생을 지지리 가난을 벗삼아 살아온 국경 마을 사람들에게 1988.. 카테고리 없음 2009.07.17
The Unknown Woman 영화 <언노운 우먼>은, 이탈리아판 <마더>이다. 은밀한 장소에서,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비키니에 하이힐을 신은 젊은 여자 대여섯이 옆으로 정면을 향하여 나란히 선다. 그녀들을 바라보는 숨겨진 시선에 의하여 여자들 중 한 명이 지목되자, 여자는 그 시선 앞에 나체로 선다. 보이지않는 .. 카테고리 없음 2009.07.08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친절한 금자씨> 이후 4년 만의 최민식의 복귀작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은... '한국예술영화관협회'의 첫 공동배급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예술영화관협회'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이 첫 공동배급작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하여... “지난 2000년 초 전국 6개의 예술영화전용관에.. 카테고리 없음 2009.06.24
힐러리의 조용한 질주 미국 대통령이었던 클린턴과 아내 힐러리에 대한 유머 그 중 하나. 힐러리와 클린턴이 고향 동네를 운전하고 가다가 세탁소에서 일하고 있는 힐러리의 남자 동창을 보았다. 클린턴이 "당신이 저 친구와 결혼했더라면, 세탁소 주인의 아내가 되었겠군."이라고 거만을 떨며 말하자... 힐러리는 아래와 같.. 카테고리 없음 2009.06.16
길 잃은 민주주의를 告한다 예로 부터 민심은 천심이라 했거늘... 민심을 도외시하는 현 정부의 연속적이고 독단적인 국정의 운영으로 인하여 피로 쌓아 온 대한민국의〈민주주의〉가 길을 잃은 현실에 대하여...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대다수의 국민은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 앞에서 비통을 절.. 카테고리 없음 2009.06.10
MOTHER 봉준호 감독이 "처음부터 김혜자씨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준비했다"는 말은, 영화를 보고나니 그럴 수 밖에 없는 선택이라는 강한 긍정이 온다. 김혜자는 드라마 <전원일기>로 부터 <사랑이 뭐길래>에서의 대발이 엄마를 거쳐 <엄마가 뿔났다>까지... 그처럼 한 여배우가 반평생 가까이 돌.. 카테고리 없음 2009.06.05
내일이면 늦으리 남과 다투시기를 극히 싫어하시는 시선님께서 "아름다운 당신"이라는 자신의 짧은 소회의 글을 올렸다가, 어느 모리배에게 짐짓 의젓한 딴지를 받으시고... "실로 뼈아픈 지적이자 두루 많은 것을 숙고케 하는 말씀이군요. 특히 "혹 다른 인문학 관련 카페는 들여다보시는지요. 굳.. 카테고리 없음 2009.05.22
인사동 스캔들 '벽안도'는 없다... 그러나, 영화는 유쾌하다. 세련되고 능숙한 연기를 보여주진 못하지만, 주인공 이강준(김래원)의 연기와 그 보다 빛나는 조연들... 인사동의 살아있는 족보 권마담(임하룡), 말을 더듬어 속터지게 하는 위작공장 호진사 사장(고창석)... 국보급 복제 기술자 박가(손병호), 매력적인 공.. 카테고리 없음 20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