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박찬욱의 'JSA 공동경비구역'은 감탄해도 될만큼 탄탄했다... '친절한 금자씨'와 '올드보이'는 그런 박찬욱 감독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든 걸작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박쥐'는 안타깝게도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평한대로... "더디게 온도를 올린 뒤에 피와 폭력을 담은 농담을 반복한다" "진정한 영감.. 카테고리 없음 2009.05.19
봄날은 간다 당신을 부르기 전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당신을 부르기 전에는 아무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닙니다. 어렴풋이 보이고 멀리에서 들려 옵니다. 어둠의 벼랑 앞에서 내 당신을 부르면 기척도 없이 다가서시며 “네가 거기 있었느냐”고 물으시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달.. 카테고리 없음 2009.05.11
어제 맛 본 오골계탕 여름을 앞두고 세상 돌아가는 것이 하도 꼴같쟎고 돼지까지 어쩌고 하여 어제는 모처럼 오골계탕을 맛 봤다. 그러나, 오골계탕은 대체적으로 기대 한만큼 맛이 없었다. 오골계탕의 맛을 좌우하는 첫 번째 요소로는 '육계(肉鷄)'일텐데... 닭이 맛이 없었던 거다. 식당 쥔은 거래하던 농장주가 좋은 닭이.. 카테고리 없음 2009.05.01
한국화의 대가 소치(小癡) 허련(許鍊) 조선 말엽 한국화의 대가인 소치(小癡) 허련(許鍊) 선생(1808~1892)은 전남 진도에서 출생하였으며... 허련의 선대들이 한양에서 화려한 관력과 명성을 누렸지만 선대조인 허대(許垈/ 1568~1662)께서는... 조선 선조의 서자라고는 하지만 왕위 계승 서열 첫째였던 임해군이 아우 광해군에게 세자 자리를 빼앗.. 카테고리 없음 2009.04.28
'09 KINTEX 자동차 전시회 삼성의 차세대 컨셉트카 'EMX' 쌍용이 올 가을에 시판하려 했으나, 회사의 내부적 사정으로 내년 초로 미루어진 C-200, 이천CC급 차량.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탁월한 디자인으로 선정됨. 도요다의 차세대 컨셉트카. 많은 사람들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도요다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매혹적인 아.. 카테고리 없음 2009.04.14
노무현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그 겨울에 나는 노무현에게 투표하지 않았다... 노무현이외의 작자들에게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지만, 노무현에게도 전두환의 계엄을 반대하며 남포동을 눈물로 행진하던 그리고, 청문회에서 열변을 토하던 노무현과는 조금 다른 사이비의 냄새가 감지되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막상 노무현이 대.. 카테고리 없음 2009.04.10
봄 오시는 길목의 비원 그리고 북촌 눈이 내리다 멈춘 곳에 새들도 둥지를 고른다 나뭇가지 사이로 햇볕이 웃으며 걸어오고 있다 바람은 빠르게 오솔길을 깨우고 메아리는 능선을 짧게 찢는다 한줌씩 생각은 돋아나고 계곡은 안개를 길어올린다 바윗등에 기댄 팽팽한 마음이여 몸보다 먼저 산정에 올랐구나 아직도 덜 핀 꽃망울이 있어.. 카테고리 없음 2009.03.24
GRAN TORINO FORD 자동차 공장에서 은퇴한 작업자 월트 코왈스키(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디트로이트의 한적한 후진 동네에서 살고 있으며... 자기 집 여기저기를 수리하고 현관 간이 의자 위에서 캔맥주를 마시며, 3주마다 단골 이발소의 친구에게 이발 겸 우정섞인 욕설을 나누러 다니는 것이 생활인 노털일 뿐이다... 카테고리 없음 2009.03.23
THE WRESTLER 영화 'The Wrestler'는 슬픈 영화다. 특히, 사내들에게 있어서는 가슴아픈 영화인 거다. '더 레슬러'는 스포츠 영화도 아니고... 인간승리를 다룬 영화는 더욱 아니고... 인간의 숙명적 고단한 삶을 영화는 말하고 있는 거다. 60~70년대 프로레슬링은 권투와 더불어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김일의 박치기와 .. 카테고리 없음 2009.03.13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소설 원작자인 ‘F 스콧 피츠 제럴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위대한 개츠비 / The Great Gatsby』를 쓴 미국의 단편 소설가이다. 미남에 옷 잘 입는 댄디보이 게다가 자유분방한 청춘의 환희와 열정을 갖추어 명성이 높았다던 ‘피츠제럴드’는... 미국 미네소.. 카테고리 없음 200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