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잣거리에 떠도는 말로 “타고난 ‘팔자(八字)’는 죽는 날까지 떼어놓지 못한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팔자’란 ‘사주팔자’의 줄임말로 알고 있습니다. 하늘을 뜻하는 ‘갑을병정...’이 어쩌고 땅에 있는 네 개의 기둥을 말하는 ‘자축인묘... ’가 어쩌고는 접어두고 사람이 태어날 때, 어머니의 탯줄을 자르는 순간의 ‘음양오행’에 따라 그 사람의 길이 인생이 결정된다는 겁니다. 하여, 타고난 팔자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이 동양철학의 학자와 도인들의 결론입니다. 흔히 말하는 ‘팔자소관’의 예를 보겠습니다. 강원도 원주 시내의 이름 없는 학원에서 국어 강사였던 ‘이외수’가 어느 날 갑자기 유명작가가 된 것이라든가 ‘정대철’ 현 헌정회장이 ‘YS’가 대통령 당선 후에 당시 명동 퍼시픽 호텔에서 ‘YS’가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