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또 봐도 새롭게 느껴지는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2008년 작품이다. 제1차 세계 대전 말기에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80세의 외모를 가진 사내 아이가 태어난다. 이름은 ‘벤자민 버튼’이다. 부모로부터 버려져 양로원에서 노인들과 함께 지낸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젊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과 12살에 60대의 외모로 변한 ‘벤자민(브래드 피트)’은 어느 날 6살 소녀 ‘데이지(케이트 블란쳇)’를 만나 그녀의 푸른 눈동자를 잊지 못하고 연모하게 된다. 청년이 되어 사회로 나간 ‘벤자민’은 숙녀가 된 ‘데이지’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마침내 둘은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벤자민’은 날마다 젊어지고 ‘데이지’는 점점 늙어간다. ‘벤자..